감사원은 28일 2000년대 초반이면 기금고갈이 예상되고 있는 국민·공무원·사학·군인연금등 4대 공적연금 관리실태에 대한 특감에 착수했다.감사원은 이날부터 4주간 국민연금 등 3개 연금관리공단 본·지사와 군인연금을 관장하는 국방부 재정국 연금과를 대상으로 기금운용과 관련한 각종 부조리와 문제점을 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히 군인연금의 경우 이미 73년 완전 고갈됐고 국민연금의 경우 2033년, 공무원연금은 2007년, 사립학교교원연금은 2019년에 모두 고갈될 것이라는 올 초 감사결과를 토대로 연금의 방만한 운용실태를 집중 조사한다.
이와관련, 감사원은 지난해말 현재 국민연금이 총 33조1,900억여원, 공무원연금 6조2,000억여원, 사학연금 3조1,900억여원, 군인연금 4,100억여원등 4대연금 기금조성액이 모두 42조9,900억여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이날부터 육군본부와 예하 3군사령부, 군수사령부, 중앙경리단, 복지근무지원단 등의 ▲인사 및 조직관리실태 ▲군수품 조달 및 관리 ▲복지기금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한 일반감사에도 착수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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