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수(吳誠洙·62) 전 성남시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성남지청 양보승(梁普承) 검사는 28일 오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모두 10억원이 입금된 통장 7개를 찾아냈다. 검찰은 오씨와 가족 명의로 된 이들 7개 통장의 예금내역과 오씨의 올해 재산공개내역의 현금부분이 일치하는지 대조하고 있다.검찰은 또 『오씨가 92년 (주)성남상가개발 대표 전길동(56)씨로부터 받은 뇌물 1억6,000만원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를 구입, 이자를 불리는 방법으로 액수를 5억원으로 키웠다고 주장하나 이자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또 다른 뇌물수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성남=이범구 기자>성남=이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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