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弗 신흥시장펀드 폐지세계 금융계의 「큰 손」 조지 소로스 퀀텀그룹 회장은 15억달러 규모의 신흥시장 펀드를 폐지하고 다른 2개의 펀드를 통합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200억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소로스 회장이 신흥시장 펀드를 폐지하려는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로 올해 들어 현재까지 31%의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로스 회장은 10억달러 규모의 퀘이사 펀드와 17억달러 규모의 쿼터 펀드를 통합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런던의 뛰어난 헤지펀드 매니저인 닉 로디티의 이탈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조치를 「의미있는 구조조정」이라고 규정하고 로디티의 이탈은 건강 문제로 인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퀀텀그룹은 최근 아시아 및 러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러시아에서만 20억달러의 손실을 보는 등 세계금융계를 주물러 온 큰손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고전하고 있다.<런던 ap="연합">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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