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AFP=연합】 독일 사민당(SPD) 소속의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27일 분데스탁(하원)에서 총리로 공식 선출돼 16년만에 처음으로 중도 좌파 정부 시대를 열었다.하원은 표결에서 찬성 351표, 반대 287표, 기권 27표로 슈뢰더 총리 선출안을 통과시켰다. 전날 니더 작센주 총리직을 사임한 슈뢰더는 이날 로만 헤어초크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장을 받은 뒤 취임선서를 하고 오후 늦게 첫 각의를 주재했다.
82년 10월1일 총리에 오른 후 16년 16일간 재직한 헬무트 콜 전총리는 공식적으로 슈뢰더 신임 총리의 취임 선서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한 뒤 평의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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