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신경쇠약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모스크바 근교의 바르비하 요양소에 도착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드미트리 야쿠쉬킨 크렘린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야쿠쉬킨 대변인은 옐친 대통령이 96년 심장 수술후 입원했던 이 요양소에서 「회복 단계」의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현 상태와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에 따라 옐친 대통령이 집무를 계속해 러시아를 현 경제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증폭되면서 사임 압력도 가중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앞서 과로와 고혈압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연합(EU)러시아간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했다. 정상회담에는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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