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백화점에서 판매중인 생닭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서울시내 백화점, 할인점 등 10개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중인 생닭을 수거, 위생시험한 결과 롯데백화점(본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영등포점), 갤러리아백화점(잠실점)과 농협 창동물류센터 등 7개소 제품에서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은 곳은 현대백화점(본점), 경방필백화점과 E마트(창동점) 등 3곳이었다.
소보원은 이번 조사에서 백화점과 재래시장 등 전국 50개소에서 판매하는 생닭 가운데 68%인 34개소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보원은 특히 가정에서 세균에 오염된 닭을 요리할 경우 세척과정 이후에도 칼과 도마 등 주방 조리용구에 남아있는 식중독균이 생식품으로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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