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전망… 물가상승 1%그쳐 디플레 위험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내년에는 원·달러환율이 1,20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KDI는 특히 내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에 그쳐 디플레(자산가치하락)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KDI는 최근 작성한 경제전망을 통해 원·달러환율이 올해말까지는 1,300원∼1,350원선을 유지하고 내년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서 내년말에는 1,200원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KDI의 이같은 전망은 환율정책에 대한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KDI의 전망을 전제로 할 경우 내년 원·달러환율은 1,300원∼1,200원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KDI 관계자는 『외환보유고가 450억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국제금융시장이 동요하지 않을 경우를 전제로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가능성을 분석해냈다』면서 『이 경우 외채상환부담이 줄어들고 원자재수입가격이 하락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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