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AFP=연합】 유엔 총회는 26일 미국을 겨냥해 특정국가에 대한 일방적인 경제 제재조치를 즉각 철폐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리비아가 제출한 이 결의안에 80개국이 찬성했고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대했으며 67개국이 기권했다.주로 개발도상국들이 지지한 이 결의안은 다른 나라의 기업과 국민에게 제재를 가하는 일방적인 치외법권적 법률들을 즉각 철폐해야 한다면서 모든 국가들은 일방적으로 취한 경제제재를 인정하거나 적용하지 말도록 촉구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을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일방적 제재조치의 철폐가 이행되는 지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세예드 네자드 호세이니안 이란 대사는 『일방적인 제재조치가 국제 경제와 무역 및 금융체제의 기본 원칙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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