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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 새 치료법 개발/레이저·화학박피술 이용 흉터·재발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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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마귀 새 치료법 개발/레이저·화학박피술 이용 흉터·재발 없애

입력
199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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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피부과 강원형 교수는 최근 레이저와 화학박피술(화학물질로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것)을 이용해 물사마귀(한관종)를 흉터 없이 제거하는 치료법을 선보였다. 강교수는 눈 주위에 물사마귀가 있는 환자 20명에게 탄산가스레이저를 쏜 뒤 트리클로로 아세틱산을 이용한 화학박피술을 실시한 결과 11명은 물사마귀가 완전 제거됐고 6명은 대부분 없어지는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재발하거나 흉터가 남은 경우는 1명도 없었다.기존 레이저치료는 사마귀의 깊이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너무 얕게 제거하면 재발되고, 깊이 제거하면 곰보처럼 파인 흉터가 남는등 단점이 있었다. 강교수는 내원환자 80명의 물사마귀를 조사, 평균 깊이가 0.7㎜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적절한 깊이로 레이저를 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물사마귀는 눈 주위에 주로 발생하며 이마 뺨 목 가슴에도 나타나는 1∼3㎜ 크기의 양성종양. 30∼40대 여성에 많이 생긴다. 강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숫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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