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UPI=연합】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탈레반은 아프리카에서 자행된 두차례에 걸친 미 대사관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부호 오사마 빈 라덴을 재판하기로 25일 결정했다. 탈레반을 이끌고 있는 물라 모하메드 오마르는 이날 아프간 대법원에 빈 라덴의 재판을 요청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고 탈레반의 한 대변인이 밝혔다. 포고령에서 오마르는 『라덴의 행위에 대한 증거나 증거문서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은 아프간 대법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오마르는 또 8월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사리프시에서 발생한 이란 외교관 11명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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