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AP AFP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EU러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인테르팍스 통신은 26일 옐친 대통령이 의사의 권고에 따라 빈 정상회담 참석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옐친 대통령은 극도의 피로로 매우 지쳐있다』고 밝히고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가 대신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육체적·정신적 피로로 인한 「무력증」과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옐친 대통령은 최근까지 감기를 앓아오다 지난주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집무시간을 채우지 못하는 등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이틀 일정의 빈 정상회담을 하루로 줄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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