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원짜리 캔커피 600원 판매… 납품비리 의혹도철도청으로부터 독점영업권을 보장받고 있는 홍익회가 145∼250%의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취급상품이 수의계약 형태로 공급돼 납품을 둘러싼 비리의혹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국회 건교위 백승홍(白承弘·한나라당) 의원이 26일 주장했다.
백의원이 철도청 국감을 앞두고 조사한 「홍익회 납품가 대비 판매가 비교」자료에 따르면 홍익회는 납품가가 264원인 N사의 캔 커피제품을 600원에 파는 등 무작위 선정 30개 조사대상 전 품목에서 1.5∼2.5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홍익회가 판매하는 제품은 시중 소매점에 비해서도 17.6∼37.5%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홍익회는 95년 100억3,340만원, 96년 114억8,100만원, 97년 125억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해마다 이익규모를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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