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도 조화 보내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는 26일 오전 고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19주기를 맞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의 박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현직 총리가 박 전대통령 묘소를 직접 찾은 것은 처음있는 일. 하지만 박 전대통령과 김총리의 관계를 생각할때 이날 묘소참배는 정부차원이 아닌 김총리 개인자격의 추모행사로 봐야 한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묘소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왔고, 전 국무위원 명의의 조화까지 함께 진열돼 박 전대통령의 재평가와 관련한 시대적, 정치적 환경변화를 실감케 했다.
김총리는 길전식(吉典植) 민족중흥회 부총재가 대독한 추모사에서 『경제를 비롯한 많은 일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국민들에게 불안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돌아가신 어른을 더욱 사무치게 그리워 하며 굳건하게 나라를 바로 세워주기를 갈구하고 있다』고 추모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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