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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고교생 상담 호응/“교수들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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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고교생 상담 호응/“교수들에 물어보세요”

입력
199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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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예정 학과 전망·개인적 고민 등포항공대 교수들이 고교생들의 적극적인 진학 상담자로 나섰다.

포항공대(총장 정성기·鄭盛基)는 최근 내신성적과 모의수능성적이 상위 1% 이내에 드는 이공계 진학희망 고3 수험생들로부터 전공예정 학문의 동향 및 발전전망, 개인적인 고민 등을 전화, 편지, 전자메일로 접수받아 교수들이 직접 상담해주는 개인지도교수제를 도입,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이 보내온 질문내용은 일반적인 것에서부터 IMF 이후 산업공학이 당면한 문제점과 영향, 전자상거래, 정보시스템에 대한 설명, 물리학과 경제학을 함께 전공할 수있는 방법, 자신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는 방안, 유전자 조작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쉽게 답하기 힘든 내용들도 수두룩하다.

기계공학과 김무환(金武煥)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내용이 너무 다양하고 깊이가 있어 놀랐다』며 『교육 연구활동으로 바쁘지만 우수인재들의 전공학과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공대 10개 학과에서 모두 3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에서 도움을 받은 수험생은 모두 120여명에 달한다. 문의전화는 (02)3142­2800.<포항=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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