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가 부품이 고장난 채 승객 258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운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은 26일 오전 8시20분 서울을 출발, 9시20분 제주에 도착한 1205편 항공기(A300기종)가 이륙후 엔진에 장착된 「옐로 하이드릭」이라는 유압 펌프가 고장난 사실을 알았으나 제주까지 그대로 운항시켰다.고장난 유압 펌프는 방향조정, 브레이크, 고양력장치 도움날개 등을 움직이는 보조 통제장치다. 대한항공측은 『고장 부품이 주통제 계통이 아니어서 안전운항에는 지장이 없어 그대로 운항했다』고 해명했다.<제주=김재하 기자>제주=김재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