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실시되는 미 중간선거에 동성연애자인 3명의 게이와 3명의 레즈비언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성적 취향을 밝히며 하원의원직에 출마했다. 레즈비언 후보 3명은 샌디에고시의 크리스틴 케호에(민주)와 워싱턴주 그레테 캄머마이어, 위스콘신주 타미 볼드윈(공화). 이들이 만약 당선된다면 미 의회사상 최초의 레즈비언 의원이 된다. 게이로 의석을 노리는 후보는 매사추세츠주 현직 의원 바니 프랭크(민주), 아리조나주 짐 코블(공화), 오클라호마주 프랭크 바비(민주). 당선된 이후 게이로 밝혀진 현직 의원은 있지만 이를 공언하고 후보로 나선 사람은 이들이 처음이다.케호에 후보는 성적취향은 유권자의 선택에 그리 중요한 고려 요소가 아니라고 강변했다. 이들은 각 선거구에서 공정한 정책대결을 다짐하고 있다. 케호에의 상대인 현 의원 브라이언 빌브레이(공화)도 『성적취향은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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