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30여건 적발재단이사장의 묘소 수리비용이나 차량보험료까지 학교 돈으로 충당하는 등 사립학교의 예산전용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시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사립학교 재단이나 학교가 이같은 예산전용및 낭비로 시교육청 감사에서 적발된 사례가 97년부터 현재까지 무려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D고교의 경우 학교 예산 200만원을 빼내 이 학교 전 재단이사장의 묘지 수리에 불법 사용했으며, J고교와 Y여고 재단은 재단 이사장 개인차량의 보험료 1,000만원을 재단수익금과 학교 돈으로 납부한 것으로 밝혀졌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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