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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고전속 대규모 리콜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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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고전속 대규모 리콜 ‘설상가상’

입력
1998.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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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때 아닌「리콜바람」으로 가뜩이나 위축된 내수경기속에 또 한 차례 된 서리를 맞고있다.미국의 크라이슬러와 포드, 독일의 BMW 등 세계 유명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교통안전당국의 지적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일제히 리콜에 들어갔다.

크라이슬러는 기어 핀 때문에 주차중에도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95∼98년 모델중 시러스, 닷지 스트라투스, 플리머스 브리즈, 시브링 등 8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측은 『리콜 해당 차량중 국내시장에 해당하는 모델은 닷지 스트라투스로 700∼800대 정도가 될 것』이라며 『현재 본사 기술부와 국내 고객들의 리콜서비스에 대해 협의중이며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02)3466­2666

BMW는 지난달초 라디에이터 뚜껑의 결함을 파악, 전세계적으로 286만대 차량에 대한 리콜서비스에 나섰다. 대상차량은 88∼94년 11월사이 출고된 BMW 3, 5, 7, 8 시리즈 모델로 국내판매된 해당 차량은 1,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현재 리콜서비스 해당고객의 명단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판매시기가 5∼6년이 지나 재매매되는 등 실제 주인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고객들에게는 이미 개별통지를 취하는 등 발빠른 국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02)375­7301

포드는 미니밴 에어로스타 88∼90년 모델의 연료탱크에 균열이 발생할 우려가 높아 14만대를 리콜하고 머큐리 세이블과 토러스 98∼99년 모델은 앞자리 안전벨트의 결함을 시정키 위해 7,000대를 리콜중에 있다.

그러나 포드코리아측은 『국내 판매됐거나 현재 판매중인 해당 모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재확인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02)3440­3600<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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