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기아·아시아자동차 인수에 최대 관건이 될 기아자동차 채권금융기관 회의가 이번주 개최된다.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기아입찰 사무국으로부터 낙찰자인 현대와 예비낙찰자인 대우가 제시한 부채상환조건 내역을 넘겨받은 후 이번주내 채권단회의에서 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기관 대부분은 현대의 인수에 동의할 것으로 보이나 현대가 3조원의 추가대출 등 각종 부대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일부 채권단의 반발로 인해 진통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정부가 채권금융기관의 손실액을 3∼5년에 걸쳐 이연처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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