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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도소리 놀이굿 형식으로 복원/창극 ‘남촌별곡’ 내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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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서도소리 놀이굿 형식으로 복원/창극 ‘남촌별곡’ 내일부터

입력
1998.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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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창극 하면 남도 판소리가 바탕이었다. 국립국악원은 경서도소리로 짠 창극 「남촌별곡」을 선보인다.현재 경서도소리는 노래로만 남아 있지만 구한말까지만 해도 음악과 연극이 합쳐진 놀이굿형식이 살아 있었다. 남촌별곡은 그러한 놀이굿형식의 현대적 복원이다. 경기소리 인간문화재인 이춘희 명창이 새 노래 20여곡을 짓고 김영재(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씨가 기악을 작곡했다.

무대의 배경은 조선 후기 경기 남촌. 농사지을 물꼬를 막아버린 못된 부농 동출을 마을사람들이 합심해 혼내주는 줄거리. 여기에 가난하지만 착한 양반 처녀 소연과 선비의 사랑이 곁들여진다. 서도소리꾼 유지숙(소연)등 국립국악원 민속단 무용단원 60여명 외에 탤런트 김주승(선비), 연극배우 이원종(동출) 등이 나온다. 대본 김병준, 연출 강영걸. 27∼30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 (02)580­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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