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8일 4차회담【제네바=송태권 특파원】 찰스 카트만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의 지하 시설물에 대한 협상을 위해 이르면 내달중 북한을 방문한다고 미국 고위관리가 24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제네바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 3차 본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북한간에 카트만 특사의 방북일정이 합의됐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또 북한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4자회담의 의제로 채택할 것을 거듭 주장했으나 미군철수는 의제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은 이번 회담을 통해 상호관심사의 모든 분야에 걸쳐 폭넓은 대화를 가졌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한편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은 이날 폐막된 4자회담 3차 본회담에서 「분과위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각서」를 채택, 「평화체제구축위」 「긴장완화위」등 2개의 분과위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이번 4자회담에서는 또 4차 본회담을 내년 1월18일부터 22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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