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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스팀세차업(IMF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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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스팀세차업(IMF 창업)

입력
1998.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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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장 불필요 1,500만원 창업/싼값에 깔끔한 서비스/흠집 덜내고 폐수발생 없어자동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서면서 세차사업은 연간 수천억 이상의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물을 이용한 세차장은 수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 폐수 정화시설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등 정부의 규제대상에 포함돼 있다.

또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주유소 자동세차장은 비용은 저렴하지만 깔끔하고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한 새로운 세차사업이 이동식 스팀세차다.

이동식 스팀세차는 물없이 스팀을 발생시켜 세차하므로 폐수발생 우려가 없으며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세차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시 별도의 세차장이 필요없다. 저렴한 가격과 손세차처럼 깔끔한 서비스도 장점이다. 차량에 가해지는 손상도 물세차보다 훨씬 덜해 운전자들의 호응이 높다.

세차방식은 먼지를 제거하고 세광제를 차량에 묻힌 후 스팀으로 분무하면서 차량을 닦는다. 세차기는 물 1리터를 주입, 가스를 장착한 후 점화한다. 물기를 닦아낸 후 세정제를 분무해 마른헝겁으로 닦아주면 세차가 끝나는데 소요시간은 10분 정도다.

스팀세차 창업비용은 세차장비와 세광제, 작업복, 회원관리용 물품 등을 모두 합쳐 1,500만원선이다. 별도 사무실이 필요없는 대신 차별화한 고객서비스와 마케팅을 위해 세차주문용 080 수신자부담 전화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080 전화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매달 6만원 정도. 편리한 이동과 빠른 서비스를 위해 세차장비를 실을 수 있는 차량도 필요하다.

세차가격이 다른 세차장보다 비싸서는 곤란하다. 소형차 기준으로 외부 3,000원, 내부 1,000원, 표면처리 1,000원으로 총 5,000원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중대형차는 여기에 1,000∼2,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또 회원제 운영을 위해 비회원과의 가격차이를 2,000원 정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요 영업 타깃은 아파트나 주택가, 시내 빌딩가와 대형주차장 등이다. 전화를 통해 주문받기 때문에 꾸준한 홍보가 생명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고 쉽게 세차서비스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장소에 상관없이 찾아갈 수 있고 작업도 물기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또 스팀세차가 차량에 흠집을 덜 낸다는 이점을 집중홍보해 고급차량을 집중 공략하면 안정적인 단골을 확보할 수 있다.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02­761­3511,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go k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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