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의사의 ‘최후 5개월’ 초점 大作서울시립극단의 건국 50주년 기념공연 「대한국인 안중근」이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막된다. 김의경(서울시립극단단장) 작, 표재순(SBS프로덕션 사장) 연출에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인 극단 뮤지컬단 무용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이 총출동한 대작이다.
작품은 안의사가 1909년 10월21일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 10월26일 하얼빈(哈爾濱)역에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을 저격하고 1910년 3월26일 여순감옥에서 최후를 맞기까지의 5개월에 초점을 맞추었다.
부쩍 연륜이 보이는 김갑수씨가 안중근역을 맡았고 장민호(이토 히로부미) 박정자(조마리아·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전무송(변호사)등 무게있는 객원연기자들이 포진했다. 연습 도중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낙훈씨의 빈 자리(프랑스신부 역)은 프랑스 태생으로 53년부터 한국서 선교활동을 해온 배세영(마르셀 프리스)신부가 맡게 됐다. 김영동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장이 작곡한 주제가, 전쟁장면을 표현하는 무용단의 춤이 무대를 다채롭게 꾸민다.
11월4일까지 월∼금 오후 7시30분, 토 오후 3시 7시30분, 일 오후 3시. (02)3991647∼8<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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