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학력 특별교육프로그램’ 확정/정보통신 금융보험 국제업무분야…/104개 기관서 3,000명 대상 3∼6개월/월 40만원안팎 훈련비외 수당도 지급노동부가 3달이상 준비해온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특별교육프로그램이 최근 확정돼 내달부터 각 교육기관별로 직업훈련이 시작된다.
「고학력 미취업자 훈련과정」은 정부가 올해 대학졸업자를 중심으로 20, 30대 미취업자들의 재취업을 돕기위해 마련한 직업훈련프로그램중 하나. 일부 과정은 신청자 접수가 마감되었지만 대부분은 현재 모집중이거나 모집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번 직업훈련에 108억원을 지원하고 한국정보문화센터, 한국국제금융연수원 등 35개 전문교육훈련기관과 경희대 영남대 등 55개 대학, 대구기능대학 등 14개 직업훈련기관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예상교육인원은 3,000명으로 훈련기간은 3∼6개월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졸업자중 미취업자로 전공이나 나이제한은 없지만 취업경력이 있었던 자는 일단 제외된다. 최근 3년이내에 졸업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며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자격이 없다.
특히 노동부는 교육수료생의 재취업률을 높이고 훈련의 질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기 또는 실기시험을 통해 훈련이수능력을 검증한 뒤 교육생을 모집하도록했다. 이는 기존의 많은 실직자재취업훈련이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 수강생의 수준차이가 들쭉날쭉해 훈련효율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표준훈련비(월 40만원내외)내에서 정부가 비용을 전액지원하며 부양가족이 있는 훈련생은 월 8만원의 훈련수당 등을 준다.
교육과정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선정한 50개 유망직종을 중심으로 59개 과정을 선정했는데 금융, 보험, 경영, 유통, 정보통신 등 시장성이 좋은 분야에서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선별했다.
훈련과정을 분야별로 보면 △정보통신분야:마이크로소프트인증자격증, SUN인증자격, DB전문가, 밀레니엄버그해결전문가, S/W개발전문가, S/W엔지니어, 시스템관리자, 시스템분석가, WEB디자인과정, ERP,전자상거래과정, 정보검색사, 정보설계사, 컴퓨터프로그래머, 통신S/W전문가,CAD/CAM, GIS자료,NT전문가, UNIX전문가 △금융보험분야:증권분석사, 금융회계과정, 금융상품개발자, 금융상품영업, 금융MBA,보험계리인, 손해사정인, 펀드매니저 △재무유통분야:물류관리사, 경영지도사, 재경MBA,재무회계, 경영혁신전문가과정, 유통관리전문가과정, 투자상담사, 기업신용평가전문가과정 △국제업무분야:선물거래사, 국제경리전문가, 국제금융전문가, 국제무역사,국제통상전문가, 국제회계전문가, 해외영업전문가 △기타:동시통역사, 감리담당, 고객상담전문가, 교육훈련전문가, 기술지도사, 비파괴검사원, 상품개발전문가, 소자본창업, 연구개발관리전문가, 인사노무관리담당자, 특허관리자, 관광통역가이드 등 59개 과정이다.
훈련과정 개발을 맡았던 노동부의 박길상 능력개발심의관은 『교육과정은 고학력자에게 적합하고 취업전망이 좋은 유망업종에 중점을 둔 것』이라며 『훈련내용 역시 제대로 된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한만큼 대졸미취업자들의 눈높이에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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