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일행이 이럴수가…최근 지리산 삼도봉에서 영·호남 화합을 위한 삼도 화합상징물을 제막한 전남·북과 경남 등 3개도의 지사 일행이 쓰레기를 그대로 버리고 하산, 등산객들의 비난을 샀다.
24일 국립공원 지리산 남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18일 오후 삼도봉에서 허경만(許京萬) 전남, 김혁규(金爀珪) 경남,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와 도의회의장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도 화합상징물 제막행사를 치른 뒤 먹다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 400여㎏을 그냥 버리고 하산했다. 이 때문에 지리산남부관리소 직원 18명이 10㎏짜리 쓰레기부대를 10㎞ 떨어진 아래쪽으로 짊어지고 옮기느라 곤욕을 치러야 했다.<순천=양준호 기자>순천=양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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