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엔 다이너스티 전달키로현대그룹이 북한에 자동차를 선물하기로 해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한국산 승용차를 타게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24일 『27일로 예정된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 재방북 때 다이너스티 5대, EF쏘나타 6대, 아반떼 2대, 엑센트 2대, 갤로퍼 2대, 산타모 2대, 스타렉스 1대 등 자동차 20대를 북한측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특히 다이너스티 5대중 1대는 김위원장의 의전용으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최고위층 의전차로 주로 벤츠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다이너스티가 한국차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의전차로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차가 북한측에 인도되는 것이 처음인 만큼 김위원장이 적어도 다이너스티를 시승하거나 금강산관광사업 협력자인 현대의 「성의」를 받아들여 부수적인 의전차로 활용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 현대나 통일부 관계자들의 관측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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