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억 들인 국립부곡 200병상 6개월간 단 15명 치료마약중독자의 재활치료를 위해 정부가 지정한 마약치료 전문병원의 병상가동률이 평균 5%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26억원의 국고금을 들여 건립한 200병상 규모의 국립부곡정신병원 마약류중독진료소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는 올 상반기중 단 15명에 불과했다.
또 국립서울정신병원이나 국립나주정신병원, 부산대남병원, 계요병원 등 정부가 지정한 마약류중독자 치료보호기관 23곳 가운데 19개 병원은 입원환자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마약중독치료병원의 지정병상은 445개에 달하지만 입원환자는 총 19명에 불과, 병상가동률은 4.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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