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를 구성하고 국정 6대 과제에 대한 효율적 추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필자는 제2건국 이념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역정보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지역정보화란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단위 지역내 정보통신 기반시설과 지역간 네트워크를 구축, 모두가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이다.지역정보화는 왜 필요한 것인가. 먼저 참여민주주의와 지역정보화의 관계를 들 수있다. 지역정보화는 산간오지 주민의 목소리까지 생생히 들을 수있게 해주는등 직접민주주의를 가능케 해준다.
둘째, 민주적 시장경제와 지역정보화의 관계를 들 수있다. 민주적 시장경제는 독과점이 존재하지 않는 경쟁시장을 의미하는데 이는 완전한 정보와 정보의 공유를 매개로 한다. 이를 지원하는 것이 지역정보화다.
셋째, 보편적 세계주의와 지역정보화의 관계이다. 지역정보화는 우리들로 하여금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지방에서 세계의 움직임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게 한다. 보다 세계적인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그리고 세계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정보화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넷째, 신노사문화의 창출과 지역정보화의 관계이다. 신노사문화란 공정한 여건속에서 노사 간에 믿음과 양보로 대타협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그 전제가 사회안전망의 구축인데 직업알선 전산망 구축, 고용보험대상의 전산화, 비고용보험 계층을 위한 직업훈련, 한시적 생활보호등 사업은 지역정보화가 큰 도움이 된다.
지역정보화는 결국 제2건국을 추진하고 이를 지방적으로 실천하는데 필수적인 요건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하겠다.<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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