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崔昌圭·61) 전 독립기념관장이 23일 서울 명륜동 유림회관에서 열린 성균관장 선거에서 3년임기의 신임 관장으로 선출됐다. 최후보는 1차투표에서 참석대의원 455명 중 192명의 표를 얻어 과반수에 못 미쳤으나 2위 득표자인 최근덕(崔根德) 현관장이 경선을 포기, 2차투표 없이 당선확정됐다. 신임 최관장은 『오늘의 유림은 도덕적 타락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며 『온 인류가 앓고 있는 도덕의 타락이라는 중병을 고쳐야 하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충남 청양 출신인 최관장은 한말 의병장인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1833∼1906) 선생의 현손(玄孫)으로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와 제11·12대 국회의원, 일본 국사왜곡시정 국민회의의장, 독립기념관장, 성균관 청년유도회 초대회장등을 지냈으며 현재 국가상징자문위원장, 순국선열유족회장을 맡고 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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