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내주중 기아자동차 문제를 놓고 포드와 자본제휴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현대 관계자는 23일 『기아에 대한 실사작업과 외자유치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라며 『정몽규(鄭夢奎) 회장이 해외자동차메이커는 물론 해외투자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포드와의 협력가능성을 집중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측도 현대와의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한 관계자는 『기아문제를 계속 맡아온 폴 드렝코우 아시아·태평양담당이사가 20일 미국으로 돌아가 본사의 방침을 받고 돌아오는 다음주중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포드가 기아로부터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공급을 받아온 소형차종들에 대한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고 아시아거점 확보에 관심이 있으며 현대도 외자유치차원에서 포드와의 협상을 원하고있는 만큼 양측의 제휴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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