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세계은행(IBRD)은 앞으로 한국에 대해 제공하는 구조조정 차관에 대해 대출금리를 실세금리 수준으로 인상하고 대출기간도 대폭 단축하는 등 대출조건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IBRD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최소한 9.7%(리보+400BP)의 대출금리에 상환기간도 5년으로 하는 내용의 「긴급 구조조정 차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IBRD가 앞으로 한국에 대해 제공하게 될 30억 달러의 구조조정 차관의 대출금리가 지금보다 최소한 3%가량 오르고 대출기간도 5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이날 한국에 대해 20억 달러의 3차 차관을 종전대로 6.45%(리보+75BP), 5년거치 10년상환의 조건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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