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10여개 상호신용금고가 은행 수준에 맞먹는 초대형 금고설립을 추진 중이다. 통합금고는 금고의 지역은행 전환이 허용되는대로 은행으로 체제를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22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일상호신용금고등 부산의 10여개 상호신용금고가 합쳐 초대형 금고를 설립키로 하고 통합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금고들은 합병 이후 자본금이 2,000억원 가까이 이르고, 여수신 규모도 3조원이 넘는 대형금고로 새 출발한다. 개별 금고들은 현재의 영업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경영권을 포기, 통합금고의 지점 형태로 운영될 방침이다.
금고 통합을 추진중인 부일금고 관계자는 『통합대상 신용금고를 확정하는대로 재정경제부에 합병계획서를 제출하겠다』며 『부실여신 정리를 위해 정부의 자금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범수 기자>김범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