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부대조건 수용… 정몽규 회장 “포드제휴 연연 않겠다”현대자동차는 아시아자동차를 앞으로 15년간 광주지역에서 운영해야 한다는 입찰부대조건을 수용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정몽규(鄭夢奎) 현대자동차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위해 채권단이 요구한 부대조건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아시아 입찰사무국은 부대조건과 관련, 낙찰업체가 12월 1일 주식청약계약을 통해 수정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정회장은 『기아 낙찰직후 포드와 제휴의사를 밝힌 것은 기아의 기존 대주주에 대한 상도의 때문』이라며 『포드가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협력관계가 당연히 이뤄지겠지만 무리한 요구를 해 올 경우 제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어 『포드와 마쓰다의 총지분이 현재 16.9%에 달하지만 10분의 1로 감자하면 1.69%로 떨어지게 되어 포드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면서 『기아낙찰이후 해외에서 협력관계를 타진해 오는 곳이 여러군데 있어 얼마든지 해외자본유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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