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형 대폭 확대/10% 자유전공 선발고려대는 22일 2002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전원을 무시험전형으로 선발키로 했다.
고려대가 이날 교무위원를 열어 확정한 2002학년도 입시 개선안에 따르면 논술고사등 일체의 대학별고사를 보지 않는 대신 수능과 학생부 외에 고교특별활동 기록과 면접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과 학생부 비교과영역·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수능전형과, 학생부·지필고사·면접으로 뽑는 학생부 전형, 조기선발 등으로 선발방식을 다원화했다. 수능전형에서 수능성적은 등급으로 반영하거나 최저자격기준으로만 사용할 방침이다. 지필고사는 필기시험이 아닌 일종의 구술형 시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부성적 반영시 학교간 이수단위 차이나 전문교과 이수여부를 반영하며, 정원의 10%는 전공제한을 두지 않는 자유전공으로 뽑기로 했다.
특별전형을 대폭 확대, 정시모집에서 어학·기초과학분야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과목 특별전형과 모집단위별 관련교과목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과학고 외국어고생들만을 대상으로 3학년때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한 뒤 선발하는 AP과정 이수자 특별전형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고려대는 이밖에 수시모집을 통해 저소득계층 자녀와 청소년가장들을 위한 교육기회제공특별전형과 실업고특별전형 등 특별전형을 다양화하는 한편 모집정원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편 고려대는 고교간 학력차는 적절한 연구결과가 나올때까지 반영치 않기로 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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