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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평화협상 최종타결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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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평화협상 최종타결 단계

입력
199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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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최대쟁점인 보안문제 절충 끝나”【와이밀스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정이 이스라엘 철군에 따른 보안문제가 합의됨에 따라 최종 타결단계에 이르렀다고 CNN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팔레스타인측 협상 참가자의 말을 인용, 협상에 걸림돌이 돼 온 보안문제에 대한 절충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 참가자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테러범들을 이스라엘로 추방하지 않고 체포·재판에 회부하는 것으로 보안문제가 절충됐다고 말했다.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양측이 오늘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측 협상참가자는 그러나 『테러범들의 이스라엘 추방 요구를 포기한 적이 없다』며 『마지막 협정문안에 포함시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측은 팔레스타인이 즉시 팔레스타인민족평의회(PNC)를 소집,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조항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 억류된 팔레스타인 범죄자의 인도, 팔레스타인 공항개방,이스라엘 정착촌 문제,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선포 등 「일방적 행동」에 관한 문제는 막판 타결에 아직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날 협상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적극적으로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설득하면서 중재했다.

앞서 네탄야후 총리는 21일 오후 안보문제에서 실질적 진전이 없거나 팔레스타인 헌장의 반이스라엘 조항이 삭제되지 않을 경우 회담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위협, 협상이 한때 결렬 위기를 맞았다. 네탄야후 총리는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핵심 쟁점들에 대한 이견을 좁힘에 따라 철수 위협을 철회하고 협상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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