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자금압박끝에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여의도 중앙당사가 조만간 외국기업에 매각될 전망이다.한 고위당직자는 22일 『그동안 국내에서 매입자를 찾았지만,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모의원이 직접 나서 외국기업에 매각을 타진, 현재 상당한 정도로 얘기가 진척됐다』고 말했다. 당사 매각액은 최근 한국감정원에 의뢰한 결과에 따라 400억원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당사 매각이 마무리되면 마포의 구민주당사로 이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매각대금으로 200억여원의 빚을 청산한 뒤 나머지는 당운영비와 구조조정을 위한 퇴직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권혁범 기자>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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