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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이지만 국회 있겠다”/이 총재 국감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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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이지만 국회 있겠다”/이 총재 국감 진두지휘

입력
1998.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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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3일부터 20일간 실시되는 국정감사 동안 어떠한 행보를 취할까.이총재는 최근 『원외라고 국회를 떠나 있지는 않겠다』며 국감 진두지휘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각종 회의장소를 국회 총재실로 옮겨 국감상황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당차원의 지원을 점검하는등 국감사령탑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소속의원들에게 『국회를 파행시키지 말고 논리와 자료에 근거해 국정견제 임무를 충실히 하되, 각종 법안과 예산안을 법정기한내에 처리토록 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외투쟁 과정에서 각인된 투쟁적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그동안 틈틈이 방문한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한 측근은 『총재 취임후 불가피하게 보여준 구태정치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이총재 본연의 색깔을 되찾는데 이번 국감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감직후 열릴 전국위원회를 앞두고 당체제정비 구상을 매듭짓는 한편, 중장기적인 대여관계 시나리오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장외투쟁 과정에서 이총재 자신이 전면에 나선데 따른 부정적 이미지를 감안, 효과적인 대여공세를 위한 「팀플레이 체제」가동방안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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