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李鍾贊) 안기부장은 21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과 관련, 『안기부는 이 사건에 대한 확고한 증빙자료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이부장은 이날 국회정보위에 출석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26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 의원이 전했다.이부장은 또 87년 KAL기 폭파사건과 이선실(李善實) 간첩사건에 대한 안기부의 재조사 논란과 관련, 『이들 사건은 분명한 실체가 밝혀진 사건』이라며 『안기부는 여기에 다른 의혹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이를 재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부장은 이어 『총격요청 사건의 초기 수사에서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 의원의 연루의혹이 제기된 바 있으나 수사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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