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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관 ‘500원’ 노이로제/500엔 대신 악용 피해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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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관 ‘500원’ 노이로제/500엔 대신 악용 피해급증

입력
1998.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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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세관 방문 단속 요청일본세관이 500엔짜리 일본 동전과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500원짜리 동전의 일본 밀반출 단속을 공식 요청했다. 500엔짜리 동전에 비해 조금 무겁지만 크기가 비슷해 일본 현지의 자동판매기에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거스름돈을 챙기는 사례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8월21일 500원짜리 동전 4만7,700개를 부산에서 선적,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시모노세키(下關)항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이모(45·선원)씨 등 한국인 4명이 일본 세관에 검거되는등 대량 밀반출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동전 반출이 늘어나자 일본세관 관계자들이 19일 김해세관, 20일 부산경남본부세관을 각각 방문, 동전반출 방지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관 관계자는 『국내법의 저촉을 받지 않을 정도의 동전이라도 일본 현지에서는 엄격하게 단속해 처벌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부산=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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