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까지… 2,000평규모 제작단지도 세우기로정부는 2003년까지 1,000억원의 방송영상산업진흥기금을 조성해 수출전략 영상물 제작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독립제작사 육성을 위해 방송사의 외주제작물 의무방영비율을 현 14%에서 2002년까지 30%로 늘리고 방송사가 매출액의 일부를 외주제작물에 투자하는 제작쿼터제를 도입키로 했다.
신낙균(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그램제작 활성화 ▲해외시장 적극 개척 ▲인프라 확충 ▲전문인력양성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영상산업진흥대책을 발표했다. 신장관은 『고부가가치의 영상산업을 전략산업화하는 것이 세계적 흐름』이라고 진흥책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영상산업진흥기금은 방송개발원의 방송진흥기금 197억원, 정부출연금 220억원, 방송발전기금(현 공익자금) 583억원으로 조성한다. 프로그램제작업의 업종을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전환, 세제혜택을 주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자(PP)의 허가제도 새 방송법 국회 통과 뒤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등록제로 전환, 자유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수출지원기구는 독립제작사의 프로그램 수출상담등을 담당하며 2001년 5월 서울서 개최하는 국제방송영상제는 프로그램의 국제견본시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인프라확충의 일환으로 건평 2,000여평 규모의 방송영상제작단지를 경기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 세운다. 내년 착공, 2002년 완공할 제작단지조성사업에는 418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영상자료 보존을 위한 디지털방송영상아카이브, 프로그램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방송영상사이버정보센터를 2002년까지 운영한다. 방송인력 전문교육을 담당할 디지털방송영상랩(Lab)을 설치하고 예비방송인력의 실무교육강화를 위해 방송관련 대학의 전문화도 지원한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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