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洪景植 부장검사)는 21일 이 사건 배후의혹을 받고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53·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뒤 귀가시켰다.검찰은 회성씨를 상대로 한성기(韓成基·39·전 포스데이터 고문·구속)씨에게서 총격요청계획을 전해듣고 여비조로 500만원을 건네준 사실이 있는지와 대선직후 사건은폐를 한씨 등과 논의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이대로 가면 대선이 위험하니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회성씨에게 보고했다는 한씨의 진술을 근거로 회성씨가 총격요청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도 집중추궁했다.
이씨는 그러나 『지난해 대선무렵 한씨를 몇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총격요청 계획은 들은 적이 없다』며 배후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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