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99 논술해설집’ 발간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은 99학년도 입시 논술시험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로 동서양의 고전에서 예시문을 출제할 전망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시내 12개대 논술공동연구위원회는 21일 「논술 해설집」을 발간, 이같은 내용의 99학년도 논술출제 방향 등을 제시했다.
서울대의 경우 논술문제를 통합교과형으로 출제, 종합적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예시문은 수험생들의 독서 능력 평가를 위해 고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평가에서는 답안의 분량, 원고지사용법, 맞춤법, 문단구분 등을 정확히 가려 성적에 반영키로 했다.
연세대는 원칙적으로 인문·자연계의 구분을 없애고 서술형만 출제키로 했으며 시험시간은 150분, 답안분량은 1,800자 내외로 늘렸다. 제시문은 교과와 관련된 고전에서 발췌되며 사전지식을 요구하기 보다는 제시문을 충분히 분석하면 답할 수 있게 낼 예정이다.
고려대도 고전을 예시문으로 한 자료제시형 문제를 출제하며 분석력, 논리성, 비판력, 창의성 등을 중점 평가하게 된다. 시험시간은 120분, 답안분량은 1,600자, 배점은 100점이다.
이화여대는 교과과정에 포함된 고전에서 지문을 고를 예정이며 서강대는 논제와 아울러 지문이나 도표, 자료등이 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양대 한국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건국대 등도 고전을 중심으로 수험생의 종합적 사고능력과 창의력을 평가할 방침이다.
연세대 민경찬(閔庚燦) 입학관리처장은 『좋은 논술은 평소 많은 독서량에서 나온다』며 『고전에서 얻은 지식을 바판적으로 분석,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가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주훈 기자>이주훈>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