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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전자서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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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전자서적’ 나왔다

입력
1998.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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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사장 수필집 인터넷으로 전송전자서적인 「E­book」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삼성SDS는 최근 남궁석(南宮晳) 사장이 출간한 정보통신수필집인 「질라래비 훨훨」을 인터넷에서 전송받아 볼 수 있도록 전자서적으로도 출간했다. 남궁사장의 개인홈페이지(www.arira.com)에 접속하면 책의 전문을 볼 수 있으며 수첩크기의 휴대형정보통신단말기인 PDA 파일로도 전송받을 수 있다.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전자서적은 수백페이지 분량의 서적을 인터넷에서 전송받아 볼 수 있도록 파일 한 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전자서적은 휴대가 간편하고 가격이 기존 인쇄물의 절반에 불과해 이용자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500페이지 분량에 해당하는 570KB의 전자서적이 약 400엔(4,400원)정도에 팔리고 있다.

전자서적은 8일 미국의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됐던 정보통신(NIST)회의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준을 제시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MS는 이 회의를 통해 파일을 읽을 수 있는 도구인 「전자북」 개발사실을 발표했다. MS는 이 제품을 윈도98 및 윈도CE용 응용프로그램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등 국내 주요PC통신사들이 전자서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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