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필기시험 축소 수행평가制 도입/2000년 전국 高入무시험내년부터 중·고교 교육이 종전 입시위주에서 창의력과 인성위주 교육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시험성적비중이 크게 축소되고 평가방식이 학생의 전체 교육과정을 관찰하는 수행(遂行)평가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이르면 2000학년도부터 고입 무시험전형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관련기사 19면>관련기사>
교육부는 21일 2002학년도부터 대학입시제도가 무시험전형으로 바뀜에 따라 입시위주 교육에서 탈피한 내용의 「새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초·중·고교 정상화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 방안에서 고교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과정별 필수과목과 학기당 이수과목을 대폭 축소토록 했다.
초등학교에서만 실시중인 열린교육이 중·고교까지 확대돼 수업이 토론과 소집단학습으로 바뀌며, 필기시험외에 논술형시험 구술시험 면접시험 연구보고서 제출 등 평가방식이 다양화한다.
평가의 전과정과 결과는 반드시 공개하며, 대학 무시험전형 대상자의 추천기준과 절차도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했다.
학생들이 공인된 기관에서 배우는 취미·교양활동도 방과후 활동수업으로 인정되며,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전담교사가 배정돼 방과후에 가르치는 책임지도제가 도입된다.
또 내년부터 2001학년도까지 전국·지방단위의 사설모의고사와 보충수업 및 반강제적인 자율학습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이 담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중·고교는 배우고 싶은 교과선생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교원자질향상과 품위유지에 관한 사항을 담은 교원복무규정이 제정되며,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변경할 방침이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의 달과 학부모주간, 학부모의 날등을 학교별로 지정, 교사와 학부모상담이 정례화한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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