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14·국민회의 4·자민련 1명 포함박상천(朴相千) 법무부장관은 20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으로 구속된 한성기(韓成基·39·전포스데이터고문)씨 등 3명이 검찰조사에서 총격요청 사실을 시인했으며 검찰도 확실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한씨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에게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나 총격요청 사실을 사전에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한나라당의 개입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정치인 사정과 관련, 『내사자를 포함해 사정대상에 올라있는 정치인은 한나라당 14명, 국민회의 4명, 자민련 1명 등 모두 19명』이라며 『이들에 대한 수사를 이달말까지 마무리짓고 통상적인 2단계 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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