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 AP=연합】 아시아 경제위기의 여파로 미국의 수출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8월 한달동안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최고인 16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발표했다.이 기간동안 미국의 농산품 수출은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이 기간동안 미국 상품및 서비스의 수출은 0.3% 감소한 반면 수입은 2.2%가 증가했다면서 이같은 적자규모는 7월의 145억달러보다 15.3%가 급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에 대한 무역적자가 5.6% 증가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늘어난 것은 아시아와 남미, 러시아 등의 경제위기로 미국의 수출시장이 줄어들고 자동차와 컴퓨터 같은 미국 상품의 경쟁력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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