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다. 범우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사」, 도서출판 한승의 「과학을 알면 SF 영화가 보인다」, 황금가지의 「독립 영화 만들기」등은 영상문화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책들이다.황선길 영화진흥공사 애니메이션담당 전문위원이 지은 「애니메이션 영화사」는 기원전 1만년∼5,000년의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벽화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역사를 나라별로 소개하고 있다. 400여컷의 도판과 함께 주요 작가의 작품을 수록, 세계 만화영화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만화대국인 미국과 일본의 현황을 자세히 살피면서 우리의 실상도 담고 있다.
홍주봉 서울대(생물학과)교수와 차동우 인하대(물리학과)교수가 번역한 「과학을 알면…」(레로이 두벡 등 지음)은 SF영화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는 독특한 책이다.
이 책은 과학과 역학, 천문학, 전기와 자기, 원자물리와 핵물리, 상대론과 시간등 과학일반을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이를 토대로 「터미네이터」와 「에일리언」등 화제작을 분석하고 있다.
「독립영화 만들기」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영화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감독이 지은 책.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출세작인 「엘 마리아치」를 혼자 제작, 편집, 촬영, 감독한 과정을 털어놓고 있다.
또 고다르의 「마지막 숨결」, 안토니오니의 「확대」등 문제작 20편을 사회학적 방법론으로 분석한 안니 골드만의 「영화와 현대사회」(민음사)등이 눈길을 끈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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