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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청년 수류탄 테러 ‘이’ 병사 등 6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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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청년 수류탄 테러 ‘이’ 병사 등 64명 부상

입력
199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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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셰바 AFP=연합】 미국에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중재로 벤야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간의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19일 이스라엘 남부 비르셰바시에서 팔레스타인 청년이 수류탄을 던져 이스라엘 병사 20명을 포함해 64명이 부상했다.목격자들은 팔레스타인 청년이 이날 오전 8시께(현지시간) 버스 정류장에 수류탄 두 발을 던져 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전하고 행인들이 청년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한 당국자는 아랍어를 사용하는 이 청년이 범행을 자백, 이번 사건이 단독범행으로 보인다면서 이슬람 과격단체인 지하드와 하마스의 연루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상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그동안 팔레스타인측이 테러방지 대책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요르단강 서안지역을 팔레스타인측에 추가 양보하지 않겠다고 주장해 온 이스라엘의 입장을 강화해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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