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이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이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8.10.20 00:00
0 0

◎한쪽 귀 질환 다른 귀에 영향 주지 않아▷문◁

20대 여성이다. 어렸을 때부터 왼쪽 귀가 들리지 않았다. 만져보면 귓구멍의 크기가 오른쪽과 다른 것같다. 오른쪽 귀에도 이상이 올까봐 겁난다. 기압이 높은 곳에 올라가면 양쪽 귀가 매우 아프다. (대구 서구 독자)

▷답◁

어려서부터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환자들은 정확한 기억은 없어도 크게 앓은 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성 내이염이나 뇌막염 등의 후유증이 대부분이고 급성중이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아 만성중이염으로 진행된 경우도 있다. 전자의 경우 귀는 외형상 정상인 반면 후자는 고막의 천공(穿孔)과 함께 간혹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내이염이나 뇌막염은 수술로 청력개선이 어렵지만 만성중이염의 경우 염증을 제거해 청력을 개선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왼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오른쪽까지 나빠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른쪽 귀의 청력보존에 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쪽 귓구멍은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선천적 기형이나 만성중이염을 심하게 앓은 후 귓구멍이 넓어질 수는 있으나 매우 드문 경우이다. 손으로 만져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 고층 승강기나 비행기를 탈 때면 갑작스런 외부 압력으로 귀가 멍해지거나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관(耳管)이 외부 압력변화에 대해 귓속 압력을 신속히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는 음료수를 마시거나 사탕 껌 등을 씹으면서 침을 삼키는 게 좋다.<박홍준 아주대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