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P 하락불구 큰 충격은 없어기아자동차의 낙찰결과에 대한 증시의 반응은 「다소 흐림」이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9.50포인트 떨어진 373.97을 기록했다. 김경신(金鏡信) 대유증권이사는 『채권단의 낙찰결과 수용여부, 포드자동차와 현대의 합작 가능성 등 변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면했기 때문에 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입찰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는 희비가 엇갈렸다. 포드인수가 무산된데 따른 실망감으로 기아자동차를 비롯, 기아그룹 관련 주식들은 하한가가 속출했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주가가 900원이 오른 것을 비롯,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자동차 부품업체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그룹계열사와 대우그룹 계열사는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이충식(李忠植) 동원증권 동향분석실장은 『업종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현대낙찰이 증시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그보다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반발로 인한 하락측면이 크다』며 『외국인 투자가들의 움직임도 생각보다는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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